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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   [게시판]   |  2010/09/0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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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석이라고 합니다.
가족을 사랑하고 자동차와 사진찍기를 즐기는 평범한 딸딸이 아빠입니다.
흘러나오는 노래는 지난 5월에 하늘나라로 가신 아빠의 음성입니다. 전에 넣었던 노래보다 그 이전.. 에 녹음된거라 아빠 목소리가 우렁찹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여기 이 노래처럼 힘차게 노래부르며 즐겁게 사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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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착한 며느리..  +   [게시판]   |  2009/06/17 10:46
어제..6/16일 그동안 소흘했던 사진모임에 나가려 했었다.
저녁시간이였는데, 퇴근하고 집에 들러 샤워 하고 나갈랬더니.. 각시가 바지런히 나갈 채비를 하고 있는거였다.
어디가냐고 물으니 엄마 모셔놓은 절에 간단다.
어제는 49제 중에 두번째 제가 있는.. 날이였다.
가족 중 유일하게 불교신자이시던 엄마라 절에서 49제를 지내기로 하고.. 초제와 막제만 지내기로 했었다.
그러니까 정식으로 49제를 지낸다면 두번째 제가 있는 날..
막제만 있는지라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각시가 가고싶단다.  나도 생각을 안했었는데..
해서 모임 가기로 한 건 취소하고 아이들과 같이 밤길을 나섰다.
조용한 시골길을 달려 한적한 우곡사에 도착해서.. 엄마의 영정사진을 보며 향을 피우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 지고 엄마를 다시 보는것 같아 참 기뻤다.
생각도 않고있던 내게.. 가자고 재촉한 각시를 보며 물었다.
 "나도 생각도 않았는데, 어찌 이런 기특한 생각을 했어?"
 "그러니까 며느리지 달래 며느리야?"
우리각시.. 참 착한 며느리다.
너무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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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도 하늘나라로 보내드렸다.  +   [게시판]   |  2009/06/10 14:08
6월3일.. 엄마도 하늘나라로 가셨다.
마지막 치료 끝내시고, 편안히 주무시다.. 편안한 얼굴로 아빠곁으로 갔다.
아빠를 보낸지 이제 겨우 두 해가 지났는데, 엄마마저 아빠 보고싶다고.. 나를 두고 가셨다.
많이 힘들고 슬프다. 하지만, 하루에도 네번씩 복막치료를 해야하는 엄마를 생각하면,
다행스럽다는 생각도 든다. 하늘나라에서는 아픈곳 없이 아빠와 즐겁게 지내고 계실테니까.
아빠.. 너무 아빠 생각만 한건 아닌지..  조금 더 엄마를 두고.. 내가 조금 더 효도할 수 있게 두시지..
그걸 겨우 두 해 지나고 데려가시다니.. 야속한 아빠..
그래도. 납골당에 엄마랑 아빠를 나란히 모시고 나니 마음은 한결 편해졌다.
엄마가 평소 원하시던 대로 해 드렸으니까.
엄마 아빠~ 우리가족.. 잘 보살펴 주세요.
그래도 두분 다 너무 일찍 가셔서 서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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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무현 대통령님.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   [게시판]   |  2009/05/2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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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당신을 지켜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몸이 불편하다는 핑계로 봉화까지 가지도 못하고 창원분향소에 다녀왔습니다.
웃고 계시겠죠? 그러나 당신이 원망스럽기도 합니다. 남겨진 사람들은 어쩌라고 혼자 그리 멀리 가시나요.
당신을 좋아하는 아버지는 만나셨는지요? 야단맞고 계신건 아니신지요?
많이 힘드셨을 겁니다. 당신이기에 더더욱 힘드셨을 겁니다.
이제 그만 잊고 편히 쉬세요. 
아니 잊지말고 당신을 그렇게 보낸사람들은 모두 벌주세요. 용서하지 말고 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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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매물도 여행  +   [사진관/가족들]   |  2009/03/0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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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저구항에서 소매물도까지 향하는 배안..   올때는 조금 더 큰 배였는데, 이 배는 돝섬가는 배보다 더 작은 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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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도 객실내부로 들어오려 하지 않던 아름이 미린이..  배멀미할 걱정을 했더니만, 웬걸.. 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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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 그리 맑지는 못했다. 모두가 찍는다는 그 포인트에서의 소매물도 등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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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등대섬 가는길에서 찍은 사진.. 비네팅을 조금 넣어봤다. 그냥은 너무 맹숭맹숭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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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그렇게 엄마한테만 꼭 붙어있던 아름이가 웬일인지 요즘은 이 아빠를 챙긴다.  등대섬 가는길에 사진찍느라 혼자 뒤쳐지니 미린이가 아빠랑 같이 갈꺼라며 기다리고 있었다. 기특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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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간에 이리 잘 지내는 아름이,미린이를 보며서 항상 고맙다.  아이그.. 이쁜 우리 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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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섬의 등대까지는 아름이와 같이 갔다. 나름 분위기있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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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저리 포즈도 취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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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ltd렌즈로 바꿔끼고, 펜션으로 돌아가는길에 벤치에서 쉬면서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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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묵었던 다솔산장 베란다에서 바라본 선착장..  일요일 아침 첫배였는데, 사람들 무진장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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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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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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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녀석이 로즈였나? 미린이와 이놈의 표정을 보며 한참을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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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누구냐? 니니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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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교감을 나누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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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이 미린이는 하루종일 이녀석들과 붙어있느라 집안에는 들어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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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준 곶감인겨? 나도 먹고싶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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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은 그레이하운드인가? 펜션은 개 천국이다. 이름이 누리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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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는 말티즈.. 나이는제법 들어 보였다. 미니핀도 어디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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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란다스의 개.. 가 아니라  소매물도의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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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깔웃는 아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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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산장 메인광고 사진으로 써도 될법하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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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자고 일요일 아침의 산책길.. 따뜻한 봄날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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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린이는 산책도 안가고 이 사모예드 애들과 놀고 있었다.

오랜만에 나선 가족여행
거제도 저구항에서 탄 배로 삼십여분을 달려 소매물도에 도착했다.
선착장에 배가 닿고 첫 느낌은..  '엇~ 왠 공사판'  2000년 제주도를 갔을때와 비슷한 느낌이였다.
그때당시 2002월드컵 준비로 제주도는 가는곳마다 공사판이였다. 길을 넓히고, 경기장도 짓고..
지금의 소매물도는 각종 펜션과 매점같은 시설을 짓느라 그 조그마한 섬에 건축자재가 가득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점점 잃어가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까웠다.
어쨌든 우리가 묵기로 한 다솔산장에 짐을 풀고, 물길이 열려있는 등대섬으로 바로 향했다.
어느정도의 등산을 각오하고 등산화를 준비해 오긴 했는데, 아~~ 제법 힘들다.  각시도 헉헉대고.. 애들은 잘~ 올라간다.
사진으로 많이 봐 오던.. 드넓은 바다에 솟아있는 등대섬의 등대까지도 갔다오고.. 숙소로 돌아온 이후로 우리의 아름이 미린이는 한시도 집안에 있지를 않았다. 다솔산장 근처에는 사모예드 4마리, 그레이하운드1마리, 말티즈1마리, 미니핀1마리 거기다 새끼염소까지.. ㅎㅎ
이틀동안 애들은 그애들과 노느라 정신이 없었다. 
베란다의 풍경을 좀 더 잘보려 주인마나님께 걸레 하나 빌려 각시랑 열심히 유리도 닦고..
낚시를 별로 즐기지 않는 우리에겐 딱히 뭘 하면서 놀건 없지만, 애초에 여행목적이 이쁜 바다를 보러 간 여행이기에..   이쁜 풍경보며 차분하게 지냈다.   다만 누나가 전에 말해줬던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들을 보지못해 너무나 아쉬웠다.  왜 하필 그 날 구름이 그리 많이 끼는것이냐고.. ㅠㅠ
 아 선착장의 할머니들이 파는 해산물도 사 먹었다.  일부러 막배가 떠나고 난 이후에 슬리퍼 끌고 시실~~~ 걸어가서  해삼멍게를 2만원어치 샀는데,  그걸로 배 부를만큼 먹었다. 성게도 처음 먹어봤는데, 영~~ 내 타입은 아니였더.  하여 그건 다음날 부대찌게 재료로 슁~~
이래저래 비용은 제법 많이 든 여행이였지만, 그래도 꼭 한번 가고자 했던 소매물도라.. 재미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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