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별 기대없이 시작했다가, 정말 재미있게 봤다. 그냥 단순한 코미디물로만 생각했는데, 시사하는 바도 있다. 고위직에 있는 비리공무원이 전우치를 보고 말한다. "너 너 뭐야? 시민단체야?" 그렇다. 이 시대의 홍길동은 "시민단체"인 것이다. 홍길동들이 좀 더 활기차게 활동을 해야할텐데.. 그 외에도 작품구성이나 연기력도 아주 알차다. 아바타와 함께한 개봉시기때문에 흥행에 크게 성공하지는 못한거 같은데, 안타깝다. 아바타보다 나으면 나았지, 절대 못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