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후다닥~ 해운대 숙소를 얻어.. 2박3일로 부산서 놀다 왔습니다.
차는 숙소에 두고 계속 버스 지하철로만 다녔어요.
-새로 생긴 고속도로
언뜻.. 누군가에게 들었었는데.. 기장가는 고속도로가 새로 뚫렸더군요.
울산이나 기장.. 노포.. 해운대 가장자리 쪽으로 갈 때는 이쪽으로 가면 빠릅니다.
저도 전화기 티맵은 이쪽으로 가리키고.. 차의 내비는 아직 업뎃이 안되어 있어요.
티맵이나 카카오내비 켜고 가세요.
진영휴게소 진입로로 해서 빠집니다.
가는 길에 '김해금관가야휴게소'라고 있는데.. 2층 전망대에서 낙동강 바라보는 풍광이 좋아요.
커피 한잔 시키거나 도시락 싸 와서 먹어도 좋을 듯..
-공유자전거 ofo
창원의 누비자 자전거 같은게 부산도 있지 않을까 싶어 찾아보니 없었어요.
다만 중국에서 시작해서 주요도시에 있는 공유자전거 시스템 ofo가 부산에서 시범서비스
중이더군요.
안드로이드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ofo라고 치면 앱이 뜹니다.
가입하고 회원가입하면서 초청코드를 치면 무료쿠폰 세개를 줍니다.
코드 필요하면 제 꺼 YdYyb3 쓰세요.
앱을 실행시켜보면
이렇게 자기 주변에 있는 자전거 위치가 뜹니다. 지도 확대해서 저 곳으로 가면
이렇게 생긴 노~란 자전거가 보입니다.
뒷바퀴 자물쇠 위의 저 qr코드를 앱의 '해제'버튼을 눌러 스캔하면..
철커덕~ 하고 자물쇠가 열립니다.
그럼 맘 놓고 타다가.. 적당~ 한 위치에 놓고 자물쇠로 잠그면 사용종료가 됩니다.
누비자 같은 공유자전거는 주차장이 있어 거기를 찾아가야 하는데.. 이건 말 그대로 내가 놓고 싶은 위치에 놓고.. 길 가다 보이면.. 또는 주차된 곳 찾아가 그냥 타면 됩니다.
아직 시범서비스라 하니.. 결제는 없고. 저 코드로 생긴 쿠폰으로 이용하면 됩니다.
자전거도 이쁘고 좋더군요. 바구니에는 센스있게 컵 홀더도 있습니다.
신기해서 타느라 사진은 못 찍었네요.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사진 캡춰해서 올립니다.
ofo가 자건거 타는 사람 모양과 닮아 이름지었다는데 잘 지었네요. ㅎㅎ
-먹거리 리스트
제가 활발히(?)활동하는 오래된 커뮤니티가 있는데, 그쪽에서 추천받은 부산 해운대 근처 먹거리 리스트 입니다. 한번 올려볼게요. (제 초딩입맛에 맞춰 추천받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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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이 중에 제가 가 본 곳은 풍원장과 단팥죽 집입니다.
*풍원장은 기장힐튼 근처에 있어 거기 도서관 갔다가 들렀습니다. 피크타임이라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신발은 벗지만 테이블 좌석이라 참 편했어요. 음식도 뭐 손 안가는 거 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단팥죽은 저는 별로 안좋아하는데 각시가 좋아하는지라.. 단팥죽과 팥빙수 먹었는데, 과하게 달지않고..
이상한 거 넣지않고.. 재료 본연의 맛!! 으로..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그 외에도 부평깡통시장 안의 *할매유부전골인가.. 하는 곳도 맛있었어요. 비빔당면이랑 유부전골 딱 그렇게 메뉴는 두개밖에 없어요. 한 끼로 하기는 조금 부족하니.. 이거 먹고.. 시장 돌아다니며 각종 먹거리 먹으면 든든~ 할 겁니다.
-해운대 해변
지금 모래조각 축제하고 있어요. 해변에 여러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밤에는 이쁜 조명도 들어옵니다. 어찌 저리 만들었을까.. 싶고.. 비오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듭니다.
여러가지 버스킹을 하는 젊은이들도 많습니다.
그 중에 수퍼맨 옷을 입고 1인 서커스를 하는 저랑 비슷한 몸매의 청년(?)이 있는데..
그 앞에 서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공연 끝날 때 쯤엔.. 지폐가 자연스레 나옵니다. ㅎㅎ
-기장힐튼 아난티코브
이름도 어렵네요. 서점이 멋지고 주변해변도 좋다하여 들렀습니다. 해운대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힐튼호텔과 회원제 고급펜션(?)인 아난티코브가 같이 있습니다.
지하에 주차하고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서점 있습니다.
조명도 은은~하니 좋고 서점이라기 보다는 잘 꾸며진 도서관 같았습니다. 앉아서 차분히 읽을 수 있는 책상도 저리 갖춰져 있구요.
한권 사려 했더니.. 제가 찾는 책은 없었습니다. 급하게 책을 사는게 아니라 분류된 대로 찬찬히 둘러보며 여유있게 놀기 좋습니다. 한 두어시간은 저기서 놀았네요.
밖을 나오면 해변도 이쁘고 수영장도 멋집니다. 큰 출혈 각오하고 이곳으로 가족여행 한번 올까..
이상 주절주절.. 부산여행기 입니다. 가깝지만, 참.. 볼 거리 먹을거리 많은 부산입니다.
그 외에도 보수동 헌책골목가서.. 책 좀 사고.. 남포동 쫌 돌아댕기고 하다 왔네요.
살고싶지는 않지만, 가까이 있어 참 좋은 부산~ 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