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저녁에.. 괴물을 보고 상한 내마음.. 월요일아침.. 각시와 함께 본 각설탕은..
전날 받은 상처를 씻어주고도 남았다.
장르.. 드라마다.. 다른거 없다.. 드라마는 드라마인데.. 동물을 좋아하는 나와.. 딱 맞아떨어진 영화다.
난 동물이 나오는(아나콘다 그런거 말고.. 우리랑 친한동물) 영화는.. 대부분 다 좋았다.
그 중에.. 각설탕은 특히 좋았다.. 기뻐서.. 혹은 슬퍼서 흐르는 눈물을 훔쳐내느라
좀 부끄러웠지만, 너무 좋았다.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과.. 나의 펜탁스mx에 50.4렌즈로
찍은듯한 이쁜 제주도.. 참 좋았다.. 임수정은.. 영화선택이 탁월한가 보다.
적어도 나와 사랑하는 내 각시의 감성과는.. 딱!! 맞아떨어진다.
흥행에 실패했던 ing도 너무 좋았는데, 각설탕도 그에 못지않다.
배우를 보고 영화를 고르는 리스트에 임수정도 추가시켜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