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봉첫날 100만명을 넘기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스크린을 차지하며 상영중인 명량...
이순신장군의 명량해전을 영화화했다.
본 사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너무많은 찬사를 받기에 불안한 마음에 극장으로 향했다.
역시나.. 불안한 마음은 현실이 되었다. "왜~~ 슬픈 예감은 틀린적이 없나~~~"
명량해전이라는.. 큰 목표를 위해 영화는 달려간다. 아니.. 천천히 걸어간다.
조용히... 너무 천천히.. 다가간다.
하지만, 그 큰 목표에서도 내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는 못했다.
kbs역사스페셜에서나 봄직한 CG에 실망했고, 느리다 못해 하품이 나오게 하는 전개에..
잠깐이지만, 졸았던거 같다.
뭔가 크게 한건 보여줄거 같았던 일본장수는.. 정말 맥없이 돌아가신다. 거참... 황당할세...
내가 수준이 떨어지는 것일까? 단순히 취향차이일까?
각시도 군도보다 명량이 훨씬 나았다고 한다. 그녀의 분석으로는 지금 이 세태에 카리스마 있는 한명의 지도자를
원하는 바람이 반영된게 아닌가 한다는데...
그렇다 해도.. 나는 별로였다.
비슷한 개봉시기에.. 같지는 않지만, 비슷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라 군도와 명량을 견주는 사람이 많은데..
대부분이 명량에 손을 들어준다.
나는.. 주저없이 군도에 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