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태그   위치로그   이웃로그   방명록
          
 
 
 
 
     
 
  삼미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 클럽 2015. 5. 7  +   [영화&책이야기]   |  2016. 3. 13. 11:31



삼미슈퍼스타즈 란.. 열등감? 또는 어쨋든 못한것.. 그런 의미?
이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건 내가 잘 몰랐던 삼미슈퍼스타즈..
초반부터 130여 쪽 까지는 읽기가 힘들었다. 내가 별로 관심을 두지 않는 야구에 대한 이야기만 줄창 나왔으므로.. 허나 그 뒤 이 인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서.. 흥미가 붙었고..
막판에는.. 눈물을 질질 흘리며 .
돼지발정제의 5분이 지난 후에 그의 삶에서 그를 구제한건 삼미슈퍼스타즈와 조성훈이였다.

여기서 제일 기이한 인물은 일본 후견인..
간만에 정말로 즐거운 해피엔딩을 보는거 같아 기뻤다. 참 재미난 책...
나도 조금은.. 이 사람처럼 살고 있는거 같아 뿌듯하다.

180p
-착한 여자가 아니라면 삼미 슈퍼스타즈를 좋아할 리가 없지.
나를 웃음지게 만들었던 문구.

182p
-아무래도 놈들이 원하는 건 돈과의 교미가 아닌가 싶어.
-너도 명심해. 그 5분이 지나고 나면, 우리도 어떤 인간이 되어 있을지 몰라...
맞는 말이다 싶다.

183p
-시계 속에는 2시간 가량의 겨울밤이 더 남아 있었고...
너무나 멋진 표현 아닌가.. 이 책에서 느끼는 가장 멋진 표현..

251p
-그 <자신의 야구>란 "치기 힘든 공은 치지 않고, 잡기 힘든 공은 잡지 않는다."
프로에 항거하는 그들의 자세?

292p
-2루타성 타구를 잡으러 간 프로토스는 공을 던지지 않았고, 그 이유는 공을 찾다가 발견한 노란 들꽃이 너무 아름다워서였고...
읽는 내내.. 폭소가 터졌다. 너무 멋진 삼미슈퍼스타즈...



한참 뒤에 안 사실이지만, 이 책이 표절시비에 휘말였다지..

작가도 인정했다는데.. 쩝... 





 
  
 
   

날개~'s Blog is powered by Daum &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