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따.. 한참을 기다렸다. 개봉 소식을 듣고 언제 보러갈까 하고 꼽아보다. 어제밤 애들을 재워놓고 각시와 함께 CGV로 향했다. 이전에 느꼈던 그 흥분을 대부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다. 환갑이 넘은 인디의 액션은 예전보다는 덜 민첩했지만, 어쩌랴 그도 이제 할아버지인것을.. ㅎㅎ 다만 마지막 장면은 조금 의외였다. 조지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의 작품이라고는 믿기 어려운 어색한 마지막.. 뭐.. 그 전 과정이 재미 있었으니 그정도는 봐줄 수 있다. 그리고 전편들을 모두 봤던 사람이라면, 씨익~ 하고 미소짓게 하는 장면들도 군데군데 나오고.. 정신병원 장면에서는 한글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한 컷도 나온다. 놓치지 말고 주의깊게 보시라. 심야영화를 보고 온 탓에.. 조금 졸립기는 하지만, 재밌었다. 마지막으로 CGV에 부탁한다. 어제날씨 창원기온 30도 넘었다고 보도 됐었다. 밤이라도 제발 에어콘좀 빵빵하게 틀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