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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 내도 여행기  +   [캠핑&여행이야기]   |  2013. 9. 16. 10:37
주말에 가족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정말 간만에 캠핑이 아닌 여행이였네요.


일단 거제도의 구조라에 있는 내도 도선 매표소를 찾았습니다.

어른은 왕복 10000원. 초등생은 5000원 입니다.

10분정도 타고가는데, 조금 비싼 감은 있지만, 몇 안되는 섬 주민들 생활에 보탬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 참아줄 만 합니다. ㅎㅎ



우리가 타고 갈 배 입니다.

점잖게 생기신 선장분께서 주변안내와 함께 즐겁게 흥을 돋우십니다.


우리가족이 하룻동안 묵을 민박집입니다.

장모님까지 어른 셋 초등생 둘이 묵었는데, 다 같이 자기는 좀 좁긴하더라구요.

원래는 바로 맞은편에 방 두개있는 큰집을 빌리려 했는데, 같이 가기로 한 처제내가 

같이 못해서 작은방으로 바꿨습니다.


좁다는 핑계로 저는 바로옆 전망좋은 데크에 힐맨을 펴고 잤습니다. 

돈들여 방빌려 놓고는 무슨 짓이냐는 각시의 타박도 있었지만, 저는 방보다 여기가 더 좋은걸요.. ㅎㅎ


간만에 캠핑아닌 여행이라.. 새롭더군요.

큰딸은 대만족입니다. 

통유리로 바다가 펼쳐지고.. 그곳으로 햇볕이 들어오느라.. 뽀사시 사진이 되어버렸네요.

흔들리기도 했고.. ㅎㅎ


짐 풀고 있으니.. 주인장께서 통발로 잡았다며 문어숙회를 한접시 주십니다.

돈을 드리려 해도 한사코 손사래를 치셔서 못드렸는데, 저녁무렵에는 회도 한접시 가져다 주셔서

수고비 하시라고 억지로 삼만원 드렸습니다.

요즘 문어값도 비싸다는데, 너무 작게 드린건가요? ㅎㅎ

암튼 인심좋은 아저씨 만나 정말 포식했네요.



숙소 바로옆 계단입니다.

여긴 고양이 천국이네요. 새끼고양이가 많던데, 다들 날씬이들입니다.

멸치 몇마리를 줬더니 우리가 묵는 내내~~ 곁을 맴돕니다.

동물 좋아하는 작은딸은 신이 났지요. ㅎㅎ


뭍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인데도 물이 참 맑습니다.

스노쿨링 할거를 가져간지라.. 이 물에도 들어가 봤는데, 훤~~히 보이면서 정말 맑더군요.

지나다니는 물고기가 전어처럼 보였는데, 물론 잡지는 못했습니다. 감상만 했지요. ㅎㅎ


내도명품길이라 해서 이 섬을 찾는 대부분이 이곳을 등반하려 찾습니다.

70%는 등산객. 30%는 낚시꾼인듯 합니다. 

사실 등산이라 하기는 좀 부끄럽고, 트래킹 정도라 보시면 됩니다. 섬을 한바퀴 도는 이 길이 한시간 정도

걸리더군요. 스틱도 필요없고 등산화에 작은물 한통이면 족합니다. 


산책길 초입에만 약간 가파른 계단입니다.

그 외에는 기분좋게 땀흘릴 정도예요.



곳곳에 이쁜 풍경이 펼쳐집니다.


전망대가 곳곳에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까지 보인다는군요. 






dslr을 가져갈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 지난번 제주도 여행때도 짐만 된거 생각해서 안들고 갔는데,

조금 후회되긴 하더군요.

그리고 나중에 보니 가족들 찍은 사진은 거의 없고.. ㅠㅠ

암튼 그래도 잘~~ 먹고 잘~~ 놀다 왔습니다. 

바로옆의 외도는 이쁘게 꾸며진 정원으로 많이 알려져 사람들이 많이 찾는데, 바로옆 내도는 아직

거제사람들 조차 잘 모르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외도보다는 백배 나은 내도였는데.. 계속 덜 알려졌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ㅎㅎ

                                                      ~펄럭펄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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