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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늙고 약해져서 고통으로 잠 못 이루게되면
절 위해 해야만 하는 그 일을 해줄 건가요?
질 수밖에 없는 마지막 전투를 위해.

이런 말을 듣게 될거예요.이해해요.
하지만 슬픔이 너무 오래 머물게 하지는 마세요.
지나온 어떤 날보다 그날이 오면
당신의 사랑과 우정은 시험대에 오르게 될거예요. 

우리는 정말 행복한 시간을 오래 함께했어요.
제가 고통스러워하는걸 당신은 원하지 않겠죠.
때가 되면 저를 보내주세요.

필요할때 저를 보살펴줄수 있는 곳으로 데려가주세요.
마지막까지 제 곁에서 
꼭 껴안고 말해주세요.
제 눈이 더이상 보이지 않을때까지.

당신도 언젠가는 이해할거예요.
그것이 당신이 제게 베풀어주는 친절이란것을.
그간의 통증과 고통으로
제 꼬리는 마지막까지 꿈틀댈꺼예요.

슬퍼마세요.
이 모든것을 결정해야 하는것이 당신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정말 가까웠잖아요.
마음속에 더이상 눈물을 품지마세요.

요즘 정기적으로 책모임을 하고 있다.

고등학교 동창 다섯명이 의기투합해서 모임을 꾸렸다.

각자 선정한 책을 읽고 2주에 한번씩 만나 그에 대한 자기의 생각과 여러 이야기들을 풀어놓는다.

평소 각종 모임에서 사람들을 만나더라도, 그냥 웃고 떠들며 사는이야기.. 아이들 이야기가 다였는데..

이런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이 있어 참 좋다.

그렇다고 "사는 이야기"가 시시껄렁하고 별볼일 없다는건 아니다. 

다만 작정하고 진지해 질 수 있는.. 시간이 있다는게 참 소중하다.

다른 어떤 불편한 마음 없이 계속계속 길게길게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6/4일 있을 지방선거 부터 "사전투표제"라는걸 시작한다.

예전에 있던 부재자투표는 사전신청해야하고.. 번거로움이 많았다.

사전투표제를 요약하자면, 5/30~31일날..  자기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나 동사무소 등지에서 투표를 

할수 있다는거다. 단.. 신분증만 지참한다면,

그러니 집과 떨어진 곳에서 직장을 다니는 사람이거나.. 그날 어딘가로 새벽부터 여행을 떠나려는 사람..

누구나 이유는 뭐가되었든간에 미리 투표를 할 수 있다.

참 반가워할 제도이긴 하지만, 아쉬운건 시간이다. 토요일도 일하는 직장인들도 많은데, 시간이 오후6시 까지이다

이것만 8시나 9시 까지 한다하면, 투표율은 훨씬 올릴 수 있을텐데..

어쨌든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제도이니.. 모두 잘 이용했으면.. 한다.

좀 더 자세히 소개된 블로그는..

http://phpnet.blog.me/90191668922

여기를 참조~

http://youtu.be/e8DJIys_6XE

참.. 무서운 세상입니다.

결론은 그거네요. 우리를 구해주러 올 사람은 없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