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5/11까지 미국 캐나다 여행을 다녀왔다. 여행? 여행이 맞나 싶지만.. 뭐 여행은 여행이다.
사무실에서 대부분의 금액을 지원하고 일부만 내가 부담하는 경제적 부담은 크게 없었던 여행..
찍었던 사진 위주로 이야기를 풀어가 보겠습니다.
그럼 출발~~~
드디어 공항에 도착. 날아가는 비행기만 봐도.. 공항에만 가도 저는 설렙니다.
재수좋게 이벤트에 당첨되어 이번에 신고 간 스케쳐스 신발.. 고워크4라는 모델인데, 여행에는 정말 강추~ 진짜 편하고 좋았어요.
오갈 때 타고간 a380. 여객기 중 가장 뚱뚱하고 많이 타는 뱅기라죠? 엄청 크다는 소문 듣고
처음 타 봤는데, 뭐 그냥 뱅기입니다. 엄청 크다는 느낌은 벨시리..
실내는 이렇습니다. 저가 항공보다는 당연히 넓지요. 비즈니스클래스를 지나서 갔는데..
오.. 비즈니스 좋긴 좋더군요
뉴욕~ 뉴욕이닷~
14시간의 비행끝에 도착.. 같은 사진 아니라 여긴 jfk공항입니다.
인천에서출발할 때는 주룩주룩 비 오는 날씨였는데, 뉴욕은 화창했습니다.
13시간의 시차 덕분에 우리나라에서 아침11시에 출발해서 14시간 날아 왔는데,
뉴욕은 같은 날 아침 12시더군요. 신기한 경험!
공항에서 다른 일행 만나 버스를 타고 뉴욕 중심가로 향합니다. 시차땜에 멍~한 상태이지만
그런 거 봐주지 않습니다. 무조건 관광시작~
뉴욕을 배 타고 볼 수 있는 유람선을 탔습니다.
협찬 받은 신발 한 컷~
물 위에 떠 있는 거 같은 맨하탄의 높은 건물들..
아는 건물 하나 나왔습니다. 자유의 여신상
배에서 내려 뉴욕 다운타운가로 걸어가는 길입니다.
멋진 모터바이크에 모델포즈로 앉아 있는 아저씨
뭔가 방송촬영을 하더군요. 애들 프로그램 인 거 같았습니다.
영화의 도시답게 촬영현장이 군데군데 많았습니다.
록펠러센터 전망대입니다. 거기 있는 경비원에게 사진 한장 같이 찍을 수 있냐니 물론~ 하면서
자기가 쓰고 있던 모자를 벗어 씌워주더군요. 멋진 아저씨들..
록펠러센터에서 찍은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최고높이를 자랑하던 건물이지만
지금은 뭐 순위에 끼기도 힘들죠
맨하턴의 중심.. 타임스퀘어의 스타벅스 들어가서 커피한잔 시켰습니다.
타임스퀘어에서는 군중들과 함께하는 공연이 많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미쿡의 힙합전사들.. 춤솜씨 굿~
해가 지고..
첫날 묵은 숙소.. 첫날 숙소가 제일 좋았어요. 아침먹고 호텔 내 정원 산책 한바퀴..
자.. 첫날 버스를 타고 달려달려 필라델피아로 갑니다. 시청 근처에 있던 자유의 종..
필라델피아 주 청사였나? 꽃밭앞에 이쁜 건물이라 한 컷..
또 차를 타고 달려갑니다. 필라델피아를 떠나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많이 보던 건물이죠? 국회의사당.. 1년전 쯤 트럼프가 저기서 취임식을 했겠죠?
시위대가 많을 줄 알았는데, 한명도 없더군요. 엥?
워싱턴의 자연사 박물관.. 좀 많이 보던 모양 아닌가요?
네.. 박물관이 살아있다. 영화의 배경이 되었던 곳입니다
또 많이 보던 곳이죠? 트럼프가 살고있는 백악관입니다. 광각으로 찍었더니 너무 쪼맨하게 나오네요.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 밉다밉다 해도 미국이 도와준 건 사실이죠.
고맙게 목숨바친 분들에게 묵념합니다
또 많이 보던 곳이죠? 링컨기념관입니다. 뉴욕 길거리에 산 티를 입고 있군요.
점점 현지화 되어 갑니다
워싱턴기념탑? 맞죠? 영화에서 자주 나오죠.. 죽~ 따라가면 백악관 나옵니다.
워싱턴에서 자고.. 새벽에 나와 8시간 버스를 달려 캐나다 국경을 넘었습니다.
반가운 쵸콜렛조형물이 있습니다. 건물전체가 허쉬관련 제품을 팔더군요. 달려가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습니다. ㅠㅠ
캐나다에서 제 생일을 맞았습니다. 숙소를 잡고 근처 펍에서 생일파티를 합니다.
헐벗은 직원들 가운데서 부끄러웠습니다.
밤에 보는 나이가라 폭포.. 캐나다쪽에서 바라 본 미국폭포입니다.
다음 날 본격적인 나이아가라 탐방.. 여긴 월풀이라 불리는..
폭포에서 나온 물이 소용돌이 치는 곳 입니다.
옵션관광 헬기투어를 말도 안되는 가격을 부르길래.. 안간다카고.. 몰래 도망나왔습니다.
혼자 주변산책을 하다 발견한 고급리조트.. 늑대를 테마로 한 곳이었는데,
럭셔리한 리조트의 푹신한 소파에 누워 간만에 띵가띵가 농땡이를 부렸습니다.
제 행색이 초라했는지 쳐다보는 사람은 많았지만.. 그런 거 개의 치 않습니다.
기대했던 폭포속으로 들어가는 배에 올라탑니다. 캐나다쪽은 빨간 우비..
미국 쪽은 파란 우비를 줍니다. 눈만 빼고 다 가리는게 좋다는 설명에 그리 했더니..
흑인 아저씨가 칭찬해 주더군요. 완벽하다고.. 이 사람처럼 하라고..
멀리서 보는 나이아가라와 직접 이 배를 타고 보는 나이아가라는 천지 차이더군요.
여기 간다면 이 배는 꼭 타 보시길..
위의 저 배 타고 내릴 때 이용하는 엘리베이터인데, 한글 보니 반가웠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많이 오나봐요.
이건 또 다른 장소에서 바라 본 나이가라라.. 물 진짜 윽~~씨 많더만요.
저 위쪽에 댐이 있어 수량조절을 한답니다.
아무도 안보는 밤에는 수량 줄이고 낮에는 푸악~~ 틀어놓고..
자 또 나이가라를 떠나 달려달려 토론토로 갑니다.
저 토론토시청앞의 글자모양 제안한 공무원 덕분에 명소가 됐다죠.
일계급 특진했지 싶습니다. 명소라니 한장 찍어주고..
빅벤을 연상시키는 토론토 국회의사당입니다. 영국령이라.. 영국냄새가 많이 베어 있어요. 퀘벡빼고..
자.. 또 다음날 오타와로 달려왔습니다. 오바마가 사먹어서 유명해 졌다는 쿠키를 누가 사줬습니다. 달고 달아서 한개 다 먹기가 힘들더군요. 우웩~~~
거금 50달러를 추가해서 먹은 랍스터.. 영덕대게가 더 나았어요.
랍스터 먹고 나와서 찍은 거리.. 여기서 지갑을 주웠습니다.
펼쳐보니 백인아저씨와 이쁜 금발머리 딸의 사진이 있던데..
금방 오겠지.. 싶어 좀 기다리다 안 오길래..
식당사장님한테 주인 찾아주라고 건네줬습니다. 잘 찾아줬겠죠?
자자.. 공유 팬이라면.. 여기 어딘지 알겠죠? 오타와에서 달려달려 도착한 퀘벡입니다.
캐나다 안의 프랑스.. 도깨비에서 공유 소유의 샤토 프롱트낙 호텔입니다.
저짜서 자려면 돈 엄청 듭니다. 사진만 찍습니다.
자자.. 여도 어덴지 알겠죠? 김신과 지은탁이 들락거린 문 입니다.
초창기엔 왜 여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지 현지인들이 어리둥절 했다는군요.
지금은 중국사람 일본사람 우리나라 사람들 바글바글 합니다.
저 사진 한번 찍으려면 줄 엄청 서야 합니다. 도깨비 애청자로서 저도 한 컷~
오저블 케이즘이라고.. 윽~~쑤로 큰 국립공원입니다. 협곡을 따라 다니는 맛이 있습니다.
캐나다를 벗어나며.. 몬트리올 시내 어딘가에서 하늘이 이뻐서 한 컷.. 미세먼지 없는 저 하늘..
가져오고 싶었습니다. ㅠㅠ
자 또 달려달려.. 출발지인 뉴욕으로 다시 왔습니다.
마차 끄는 말 무라고 준 사료에 비둘기가 더 많습니다.
어디나 있는 센트럴파크 공원이지만, 뉴욕안의 센트럴파크는..
그 규모나 여러가지가 특히나 부러웠습니다. 이 큰 대도시 안에 이리 숨쉴 공간이 있다니..
버스타고 가다.. 티파니 보석상을 찍을랬는데, 한발 늦어 바로 옆의 트럼프 타워가 찍혔습니다.
트럼프가 백악관 안쓰고 저짜서 생활할 거라 떼 쓰던 그 트럼프타워입니다.
또 일행에서 잠시 도망나와 혼자 들렀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입니다.
옛날에 비해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그래도 여러 영화에서 많이 보던 곳이라 한번 들러봤습니다.
관광객이 그리 많은 편은 아니었어요.
월가의 소 동상.. 넘들은 다 앞에서 찍는데 사람이 버글거려.. 저는 소 궁뎅이에서 찍어봤어요.
월가가 원래 소 경매장이었다죠. 그래서 저 동상이 있대요.
911이 있었던 그라운드 제로입니다.
무너진 두 건물 자리는 저렇게 물이 흐르는 곳으로 꾸며져 있고.. 빙~ 둘러
3000여명의 희생자 이름이 각인되어 있습니다.
한명한명 이름을 부르며 죽~ 돌았는데, 눈물이 핑~ 돌더군요.
깔깔대며 기념사진 찍는 사람들 뒤통수를 한대 후리고 싶었습니다.
첼시마켓에서 자유시간이 주어져 돌아댕기다 테슬라 매장이 보여.. 한참을 놀다 왔네요.
공항가다 잠깐 들른 곳이었는데.. 도촬당했습니다. 같이 간 일행이 찍어준 사진인데..
탁월한 배경과 수려한 모델의 조합이 맘에 들더군요. ㅎㅎ
자.. 이제 다시 돌아오는 jfk공항입니다. 쉑쉑매장 보이길래.. 처음 먹어봤습니다.
패티가 수제패티 비스무리하게 맛나더군요. 엄~ 청은 아니라도.. 빅맥보단 맛있었습니다.
자.. 다시.. 돌아오는 뱅기입니다. 활주로를 달려가고 있군요.
이리하여.. 미쿡.. 캐나다 짤막한(?) 여행기 마칩니다.
요즘 tv에서도 패키지 여행이 인기죠.
예상은 했지만, 저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처음 따라간 패키지여행인데.. 하루 중 버스에서 보낸 시간만 평균 6시간 이상입니다. 과연 이게 여행인가 노동인가 싶었습니다.
욕심내지 말고.. 여행반경을 줄이더라도 충분히 즐기는 걸 좋아하는 편인 제게.. 패키지는.. 다시는 시도하기 싫은 경험입니다.
예를 들어 워싱턴 내에는 수많은 박물관들이 있습니다. 모두 무료입니다. 자연사 박물관 하나만 해도.. 1박2일은 둘러볼 만할 정도인데, 제게 주어진 시간은 단 1시간.. 눈물이 났습니다.
브로드웨이에서 보고 싶었던 뮤지컬도 못 봤습니다. 나 그냥 내려주면.. 공연 예매해서 보고.. 숙소로 우버타고 갈게.. 라고 해도.. 안전상 이유로 안된답니다.
옵션관광은.. 실제 금액의 많게는 3배 이상이더군요. 국내에서 제일 큰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인데도 이정돈데.. 군소 작은 여행사는 더할 듯 했습니다.
뭐.. 편하고 좋다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잘.. 한번 생각해보면.. 싼 것도 아녜요.
돈도 별로 안 들이고.. 뭔 배부른 소리냐~ 할 수도 있겠지만, 먼 땅..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그 아쉬움은 더더욱 컸습니다.
암튼.. 작년에 누구땜에 파토났던 여행.. 이번에는 성사되었습니다.. 이리 툴툴 거려도 배부른 소리인거 압니다. 암요.. 애써주신 우리 보스 덕분에 미쿡.. 구경 잘~~ 하고 왔습니다.
생각나는 몇가지 팁..
- 저가항공 말고.. 멀리가는 이런 대형 항공사는 출발 24시간 또는 48시간 전부터 좌석지정이 가능합니다. 이코노미 기준으로 a380이라면 무조건 2층으로 하세요. 그것도 비상탈출구 옆(비상탈출좌석은 보통 추가금 있음) 칸 좌석으로 하세요. 제일 편합니다. 그리고 이리 오랜비행 하는 비행기는 창측좌석 하면 절대 안되는거 알죠? 물론 일행과 같이 졸졸이 가는거라면 상관없겠지만, 모르는 사람 옆자리에 있다면 화장실 한번 가려면 민폐 여러번 거쳐야 합니다.
- 타임스퀘어에.. 쉽게 갈 수 있는 화장실은 맥도날드와 스타벅스가 있습니다. 스타벅스로 가세요. 비밀번호가 있는데 안바꾼다면 "32115"입니다. ㅎㅎ
- 비싼 해외여행용 콘센트 그런거 필요없습니다. 사용하려는 기기가 프리볼트인지만 확인하고.. 철물점에 파는 옛날 110볼트용 돼지코 하나면 됩니다. 미국 캐나다 동일합니다.
- 퀘벡은 프랑스라 생각하셔야 합니다. 호텔이나 유명 관광지 말고는 영어 잘 안 통합니다. 파파고 이용하세요. 봉츄르~~ 하면 좋아합니다. ㅎㅎ
- 퀘벡에서 미국 접경쪽 면세점.. 물건 많고.. 가격도 제법 쌉니다. 화이트와인 종류별로 좍~~
- 외국에서는 구글맵이 갑입니다. 내비로도 쓸 수 있고 걸어다닐 때도 뭐 찾을때도 최고입니다. 이거만 있으면 길 잃어버릴 일 없습니다.
- 피곤하고.. 대중교통 싫다.. 하면 무조건 우버 부르세요.
- 뉴욕.. 캐나다.. 모두 누비자 같은 자전거 많습니다. 이거 타고 돌아다니면 꽤 괜찮을 듯..
- 국내에서 오는 전화 문자 꼭 받아야 한다면 공기계 들고가서 현지유심 끼워 태더링 해서 데이터 쓰시면 됩니다. 데이터는 차단신청 하시구요. 이건 뭐.. 어느나라든 해외에선 똑같지 싶습니다. 괜히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비싼 요금 내지 마시구요. 아.. 일행없이 혼자 여행한다면.. 가격차이 별로 없습니다. 두명이상이라면.. 무조건 공기계에 현지유심. 태더링해서 카톡등 데이터 쓰기 하면 됩니다.
- 캐나다 간다면.. 꼭... 뚜껑없는 차 렌트해서 다니고 싶었어요. 하늘이.. 너무너무 좋아요.. 공기도 ...
해외에서 쓰는 면허증.. 경찰서 민원실 가면 팔천원인가에.. 바로 발급해 줍니다.
아.. 마지막.. 광고말씀... 얼마 안 있다 달러 쓸 일 있으신분.. 있으면 저랑 맞교환 해요. 괜히 서로 은행에 수수료 물지 말구요. 450불인가? 남았습니다. 없으시다면.. 네이버장터로 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