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버릇이.. 아침에.. pc를 켜면 먼저 들르는 사이트가 있다. 하루에 한가지만 판다는 원어데이.. 우트.. 등을 돌며 순회를 한번 하는 것이다. 필요한게 있으면 사고 아니면 그냥 넘기고.. 그런데 그것도 일일이 찾아다니는게 버거웠는데, 나같은 사람이 많았나보다. http://xguru.net/blog/oneday.html 누군가가 이런 기특한 사이트를 만들어 냈다. 이놈의 사이트는.. 하루, 또는 이틀단위로 파는 또는 왕창 할인하는 물건들은 한 화면에 다 보여준다. 심지어 미국의 사이트까지.. 각시는 맨날 하는말이 "원어데이를 끊어라!!" 고 외쳐대지만, 어쩌랴.. 나으 아침에 또다른 즐거움 인것을.. 혼자죽기 싫으니까 물귀신 작전이다. 우리나라 온 누리꾼들은 저 사이트를 즐겨찾기에 등록하고 매일아침 출근도장들 찍으시라..
투표율이 46%였다던가? 그랬단다. 난 투표하는게 참 재밌다. 내가 뭔가 오랫만에 할만한 일을 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이번 투표 결과.. 전체로 보면 참 얄궃지만 우리 지역으로만 본다면 제법 성공한거 같다. 딴나라당 텃밭이라는 경상도에서 그 사람들이 영~ 맥을 못췄으니... 최근 10여년안에는 이명박대통령 빼고는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내가 찍었던 사람이 당선되었다. 아.. 시도의원이 있었구나. 그사람들은 모조리 내생각과 반대로 되었지만. ㅎㅎ 권영길씨와 강기갑씨가 당선된것은 참 반가워 할 일인데, 개인적으로 김두관씨는 당선되리라고 확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그만 떨어졌단다.. 거참.. 남해에서 그분이 쌓은 덕(?)이 엄청날진데, 군민들은 어찌 그를 버렸는지.. 하동이 인구가 더 많은가? 시로 묶어놓은 경계가 있는데, 인구수로만 국회의원을 선출한다는게 어쩌면 참 원시적인거 같다. 여러가지 이유는 있겠지만, 좀 그렇다. 작게봤을때 아쉬운 순서.. 김두관씨-심상정씨-노회찬씨 크게봤을때 아쉬운 거.. 딴나라당으로 몰표준것. 갑갑하다~
어제.. 그러니까 일요일.. 토요일 회사사람들과 소프트볼을 하고 난 뒤 후유증인지 하루종일 피곤해 낮잠을 즐겼다. 작년봄에 돌아가셨던 아빠가.. 그 후 내 꿈에서는 한번도 나오지 않으셨던 아빠가 어제 낮에 나타나셨다. 아니 정확히 하면 만나지는 못하고 통화를 했다. 나는 어떤 백화점의 에스컬레이터 옆을 걸어가고 있을때쯤 전화가 왔다. 아빠가 다른곳에 걸려고 하셨다가 내게 잘못 걸려온 전화인거 같았다. 목소리를 듣는 순간.. 가슴이 울컥거려..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꿈속에서는 아빠가 이제 내곁에 없다는걸 모르고 있었는데도 왠지모를 눈물이 자꾸 나왔다. 그렇게.. 잠깐을 아무말도 못하고 있다가.. 그 금쪽같은 꿈에서 깨어나고 말았다. 깨고나서도.. 왜 아빠에게 말을 못했는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서서히... 알아차렸다. 돌아가신 아빠란것을.. 더더욱 눈물이 났다. 그 목소리 다시한번 듣고싶어 잠을 청해보고.. 그 꿈을 다시꾸려 했지만, 마음대로 되지를 않았다. 많이 아쉬웠지만.. 잠깐 들었던 아빠의 목소리는 밝고 명랑했다. 오늘밤도 한번 청해본다.. 전화통화만이 아니라 직접만나 이야기 많이 해봤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