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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관심사 에 해당되는 글 38
2011.12.10   역시 나는 옵티머스Q 인가? 
2010.12.04   모토글램 XT800W 
2010.11.03   맛집탐방 - 모아원우리집(구 육해공사령부) 
2010.05.03   나를 괴롭히고 있는 아이폰.. 
2009.07.29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2.0 4
  역시 나는 옵티머스Q 인가?  +   [나의관심사]   |  2011. 12. 10. 20:27

지금 내가 쓰고 있는 전화기인 옵티머스Q이다. 작년이였나 나오자 마자 구입해서 그간 고장이 나는 바람에

같은 기종을 쓰고 있는 두명에게 중고로 받아서 세대째 쓰고있는 손전화기이다.

통신사가 lgU+인지라 단체문자가 20개밖에 안되고, 또 가끔씩 일어나는 에러 때문에 전화기를 바꾸기로 결정했다.

해서 결정한 전화기가..

이놈이다. 옵티머스 LTE.

이번에도 LG기계이다. 모두가 쓰는 갤럭시 종류가 더 괜찮고 안정적인거 같기는 하지만, 나는 삼성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해서 영업을 하는 내게 A/S가 재빨리 될 수 있는 회사는 LG밖에 없다. 하여 고른 전화기.

lgU+ 와 skt 두 통신사에서 이 기종이 나오는데, 웃기는건, skt만 단체문자가 200개까지 된단다.

lgU+ 는 여전히 20개 밖에 안된다. 하여.. skt통신사로 번호이동으로 개통..

헌데, 완벽한 뽑기잘못된 전화기가 나왔다. 전화한통 했는데, 2시간만에 배터리가 40%가 채 남지 않는다.

전화도 문자도 되었다 안되었다 자기 마음대로이다.

새 전화기로 바꿔준다지만, 벌써 정나미가 떨어져버렸다.

하여 다시 옵티머스Q로 복귀!!

15일 안에는 번호이동한 전화기를 원래 상태로 그대로 이어올 수 있다고 한다. 포인트도 그대로고 모든게 그대로다.

가끔 말썽을 부릴때도 있지만, 지금 전화기가 좋다.

새 전화기는 4.5인치로 화면이 엄청 시원했지만, 한손으로 잡았을때 엄지손가락이 반대쪽 끝까지 닿기가 힘들다.

단체문자가 안되는 안타까움은 있지만, 당분간 그대로 써야겠다.  쩝~





 
  
  모토글램 XT800W  +   [나의관심사]   |  2010. 12. 4. 12:52

각시도 드디어 스마트폰으로 바꿨다. 구글메일 확인이 주된 이유.
내가가진 옵티머스Q로 하려 했으나..  망할 LGT의 정책때문에 통신사를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LG는 왜 자기네 회사를 쓰고싶어도 못쓰게 하는걸까? 무슨 똥배짱인지..
아무튼.. 붙잡지 않는 LGT를 뒤로하고 SKT의 모토글램으로 넘어왔다.
하나하나 사진 직접 찍으며 리뷰를 올리려 했건만..  각시가 손전화기 들고 서울로 갔으므로..  간단한 사용기와 업체 소개 사진으로 대신함.. ㅎㅎ

- 하루이틀  간단 사용후기 -

배터리
: 내가 가진 옵큐와 비슷한 정도.  항상 여분배터리는 들고다녀야 함. 본체는 usb5핀 이지만, 배터리케이스는 일반24핀이라 편함.  발열은 옵큐보다 덜함.

액정 : 지문방지액보를 붙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내  옵큐에 비해 화면은 선명한거 같음.

터치감 : 아이폰에는 못미치지만, 만족할만한 수준.  옵큐보다는 조금 나은듯..

처리속도 : 아직 어플들을 많이 깔지 않아 그런건지 버벅대지는 않음. 허나 라이브배경화면을 깔면 약간.. 아주 약간의 버벅임 있음. 모토글램이 옵큐보다 cpu는 약간 떨어지지 싶음.

그립감 : 보기에는 그립감이 상당히 좋아보였는데, 후면케이스가 매끌매끌한 플라스틱이라 그런지 떨어뜨리기 쉬움. 말랑말랑한 케이스 얼렁 사야겠음.

디자인 : 이쁨.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남자용보다는 여자용으로 적당할 듯.

총평 : 아주 괜찮음. 더군다나 지금 조건도 일반요금제로 가입되니 더없이 훌륭. 각시도 쿼티자판에 대한 미련은 있지만, 이전 전화기가 lgt라 포기. 또한 skt의 t맵.. 이거 물건임. 각시 차에 내가 예전에 쓰던 4655에 맵피 깔아 내비로 쓰고 있었는데, 이제 필요없음. t맵 훌륭. 더군다나 SKT 사용자들에게 공짜.
또한 skt에서 운영하는 마켓에는 쓸만한 앱들이 많음. lgt는 정말 안습.. ㅠㅠ
쓰려했던 오마이텐트란 앱도 sk에만 나와 각시전화기에서만 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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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탐방 - 모아원우리집(구 육해공사령부)  +   [나의관심사]   |  2010. 11. 3. 15:44

상호 : 모아원우리집
위치 : 경남 창원시 상남동 20-7번지
전화 : 055-286-9233
주차 : 건물 지하주차장(넉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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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물밖 사진을 미쳐 찍지 못해 다음로드뷰의 힘을 빌었다. 2층의 "육해공사령부"가 사장님은 그대로인 채 "모아원우리집"으로 상호와 메뉴를 변경하셨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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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게 안으로 들어서면, 따스한 느낌의 인테리어다. 건물밖 간판을 보고선 좀 저렴해(?)보이는 인테리어를 예상했는데, 문을열고 들어서니 예상외로 모든게 잘 정돈되어 있는 듯 하다. 벽 한켠에 쌓인 장작도 운치를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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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몰랐는데, 한쪽 벽면에는 방이 숨어있다. 단체회식이나 애들과 함께라면 담배연기도 피하고 애들도 자유로울 수 있는 이 방이 낫지 싶다. 20여명 이상은 거뜬하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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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나 이 양파장아찌. 원래 이런류의 음식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상큼하니 참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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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양파 겉저리도 아삭아삭한 양파가 적당한 소스에 버무러져 내 입맛을 당겼다. 양파를 꽤 싫어하는 편인데, 내 맘에 들었다는 것.. 대단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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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밑반찬이 그리 풍족한 편은 아니였지만, 대부분 깔끔하니 좋았다.
허나, 단 한가지!!  물김치(열무)는 정말 "아니올시다" 이다.  양이 모자라 그랬는지 원래 있던 물김치에 5:5로 물을 부은듯..  사소한 것 하나에 돌아서는 손님들이 의외로 많다. 이 물김치는 차라리 내지 않으니만 못한 이 식당의 "오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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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전문점 답게 오리요리만 크게 네가지이다. 하나만 콕 집어 먹어보려다. 리뷰를 목적으로 온 식당인 만큼 네가지를 조금씩 다 맛보기로 했다. 일반적으로 방문했을때 이렇게 주문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다.
마음좋으신 털보사장님께 사정해보면 가능할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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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네가지 요리가 한접씨에 소복히 담겨 나왔다.
배가 좀 고팠던 탓에 허겁지겁 먹은 탓으로 요리를 마친 사진은 찍지 못했다. 아직 리뷰어로써의 자질은 부족한듯. ㅎㅎ
그럼 가장 중요한 메인 요리에 대한 나와 같이한 가족들의 의견을 종합해 본다.

- 오리불고기
 사장님이 생오리와 함께 가장 자신있어했다. 한방재료와 함께 양념을 재워 담백한 맛이었다.
 자극적이지 않고 얇게 저민 오리고기가 약간은 소고기의 느낌도 났다. 아이들과 함께 왔을때 먹으면 좋을 듯 하다.

- 생오리구이
 오리고기를 진정으로 좋아하는 사람은 생오리를 주문한다는 말씀. 동감한다. 해서 나도 다른고기를 먹을때도 양념에 재운 고기보다는 소고기든 돼지고기든 그대로 생고기를 구워 소금장에 찍어먹는것을 즐긴다. 사실 생오리구이는 처음먹어봤다.
맛은? 역시 난 고기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사람인가보다. 네가지 요리중에 생고기가 제일 맛있었다. 이 생각에는 아이들과 각시도 마찬가지..  추가로 생고기만 더 달래서 먹을까? 하고 고민하다 참았다. 다른 메뉴를 시키더라도 생오리구이는 꼭 한번 드셔보시길..

- 오리주물럭
 어느고기든 주물럭을 해 버리면, 매운 양념덕에 그 고기가 가진 본래의 맛을 잃어버리기 쉽다. 이 오리 주물럭도 마찬가지.. 많이 매울꺼라 생각했는데, 그리 맵지는 않았다.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뭐 같이 즐길만 했다. 그리고 나중에 밥을 볶아먹을 요량이면 오리주물럭을 시키는게 현명하겠다 싶다. 무난한 맛.

- 오리훈제
 얼마전에 TV에도 보도된 것과 같이 오리훈제를 식당에서 직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한다. 여쭤보니 사장님도 훈제되어있는 고기를 받아다 쓴다고 하신다. 참 솔직한 사장님. ㅎㅎ
그러나 일반적으로 햄류로 분류된 고기를 받아다 쓰는데 이 곳은 아니라고 한다. 그게 어떤 차이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맛은.. 뭐 여느 오리훈제 요리점과 별반 차이나지 않았다.(맛이 없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훈제요리인 경우 그 식당의 특징을 찾기는 힘들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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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가지 요리중 오리주물럭을 제일 마지막에 먹고 밥을 볶아 먹었다. 주물럭의 양념이 많이 맵지는 않아 밥을 볶아도 애들과 같이 먹을만 하다. 요리로만 배를 채우려면 지갑이 좀 가벼워지겠지? 역시 고기집의 마지막은 노릇노릇하게 볶아먹는 이 맛이 아니겠나?   참고로 남기지 않고 삭삭~ 다 긁어먹었다.

오리고기를 크게 즐기는 편이 아니기에 크게 기대않고 갔던 식당인데, 맛있게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다.
다른건 다 차치하고 그 식당에 대한 평가는 이 한마디로 할 수 있지 않나 싶다.
 "다시 오고 싶은 식당인가?"
가끔있는 동호회 모임에서 다음번에는 이 식당으로 올까 싶다.
아.. 중요한 것 한가지.. 이 곳은 소주가 공짜다.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본전뽑고도 남을만 하다.
 
총평
상남동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소주까지 공짜로 먹을 수 있다. 그렇다고 메인요리의 맛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아니 내 개인적인 입맛에는 아주 잘 맞았다. 한마디로 다시 가고싶은 식당이다.
다만 아쉬운 것이 있다면, 국물맛이 형편없는 물김치는 이 상태로 계속 상에 올리려 한다면, 아예 빼버리는게 낫겠다. 그리고 약간의 부족한 밑반찬에 백김치나 계란찜 정도 추가한다면 금상첨화가 되지 않을까 싶다.

 
  
  나를 괴롭히고 있는 아이폰..  +   [나의관심사]   |  2010. 5. 3.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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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조그마한 놈이 요즘 나를 괴롭히고 있다.
십년넘게 스마트폰(pda)만 써 온 내게.. 선배 한명이 나더러 "여태껏 니가 아이폰을 안쓰다니 이건 정말 세계 8대 불가사의야~" 라고 했다.
계속 고민중이다. 각시는 생일선물로 아이폰을 하사하겠노라 공표를 했지만, 그래도 고민중이다.
분명히 지금쓰는 5800으로도 아이폰의 기능을 대부분 소화하고 있는데, 문제는 아이폰의 무궁무진한 어플들.. 그리고 모든 사이트에서 아이폰을 지원하는 어플들을 내 놓고 있다는 것이다. 모바일뱅킹을 비롯해서..
하지만, 그를 위해선 한달에 삼만원 남짓 전화요금을 내는 내게.. 가장 싸게해도 6만원에 육박하는 요금을 내야하고..  일시불로 사자면 그 배 정도 되는 전화기값을 지불해야 하고.. ㅠㅠ
그나마 공동구매하는 카페에서 기존기기를 반납해야 한다하니.. 또 5800을 붙잡고 있다.
좋은건 아는데.. 이쁜건 아는데.. 언제까지 이 고민이 계속될런지 모르겠다.

 
  
  라세티 프리미어 디젤2.0  +   [나의관심사]   |  2009. 7. 29.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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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세티 프리미어 디젤 2.0 수동

새차를 샀다. 몇달을 이리저리 재어보고 따져보고 내린 결론은 이 차.
GM대우라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꺼리는 완성차 메이커에서 나온 독특한 차.
이제 GM대우는 우리나라 회사가 아니다. 이 차도 독일 opel에서 전반적인 설계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오펠이라하면 가장 쉽게 떠오르는게 오펠 카데트.  예전에 르망의 베이스가 된 모델이다. 로보캅에도 보면
경찰차로 나오는게 바로 그 오펠 카데트이다.
6월에 차를 받고 지금까지 3000km조금 안되게 달렸다.
 
내가 느낀 이 차..

외관 : 전체적으로 딱히 흠잡을데가 없다. 많은 사람들이 뒷태가 졸작이라는 말들을 많이 하는데, 나는 뭐 테일램프의 각도 적당한거 같고 빵빵한 엉덩이가 마음에 든다. 그래도 이놈의 매력이라면 뭐니뭐니해도 눈꼬리를 치켜뜬 헤드램프가 아닐까. 옆태는 독일쪽의 느낌이라 그런지 bmw의 그것과 많이 닮았다. 그래서 언뜻보고선 외제차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보다.  전면그릴의 소위 돼지코라 부르는 대우마크는 좀 아쉽다. 좀 작게 만들던가 하지.. 너무 크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시보레 그릴로 바꾸거나  아예 대우마크를 떼 버리는 DIY를 많이들 한다. 나도 시보레로 바꾸는 건 괜히 외제차인척.. 하는것 같아 부끄러워 별 흥미가 없는데, 마크자체를 떼는 작업은 어찌할까 고민중이다. 그 외에는 별 불만없음.

내부 : 겉에서 보면 준중형 차체치고는 제법 커 보이나 안으로 들어오면 그리 넓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다고 좁지도 않다. 뭐랄까.. 내몸에 맞춘듯 딱 들어맞는 그런 느낌이다. 센터페시아의 버튼배열도 맘에들고 무엇보다 운전석 전후 높낮이 조정이 용이해서 참 좋다. 회사의 업무용 차인 카니발을 타도 운전석을 맨 뒤로 물러야 적당한데, 이놈의 운전석을 제일 뒤로 물렸다가는 내 발이 클러치에 닿지도 않는다. 아마도 끝까지 제껴놓고 타려면 키가 최소한 2m는 넘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높낮이 조절도 제법 큰 폭으로 되어 스포티한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면 최대한 내리고, 안전하고 무난하게 운전하고 싶다면 좀 올리면 된다. 물론 자신의 키에 맞춰서 대부분 조정하겠지만..
직물시트도 제법 고급스럽고 여러가지 버튼배치도 편하게 되어있다. 라이트작동이 다른차와 다르게 따로 떨어져 있어 처음에 좀 당황했었다. 여기서 한가지 단점을 꼽자면 온도조절버튼의 위치이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의 운전 포지션으로 좌석을 맞추면 내 무릎이 이 온도조절버튼에 닿는데. 버튼위치를 조금 내리거나 올렸으면 나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 외에는 내장재는 고급스럽고 맘에 듬. 이 차를 선택한 두번째가 내부 인테리어의 독특하고 고급스러움 이였다.

성능 : 라세티 프리미어는 기본 모델이 1.6가솔린이다. 세금에서는 유리하지만, 이 덩치에 1.6 엔진은 차체가 많이 힘겨워한다. 해서 내가 선택한것은 2.0디젤.  디젤 승용차는 처음이다.  힘의 여유가 제법 있다. 더군다나 수동모델이라 내가 원할때 필요로하는 토크와 마력을 얻기가 쉽다. 요즘은 언덕길이 반갑다. 쌩쌩 달리던 차들도 언덕길을 만나면 힘이 떨어지는데, 나는 언덕길만 만나면 더 차고 나간다. 남들 힘 떨어질때 넘치는 토크로 앞을 치고나갈때의 그 맛은 참 짜릿하다. 기름은 펑펑 들겠지만..
지금까지 최고속은 언덕길에서 200km까지만 내 봤다. 더이상의 여유도 있었지만, 휙휙~ 지나가는 가로수들을 보니 좀 겁나더라. 그래서 더 밟지는 못했다.
평지에서 180정도까지는 일정한 속도로 수월하게 가속이 되고.. 조금 더 힘을 주면 200넘기기는 금방이다. 자제해야겠다. 딸린처자식과 누나와 조카들까지 있는데...    암튼 힘이부쳐 스트레스 받는일은 전혀 없다.

안전성 : 전시장에서 이 차에 앉아 문을 닫았을때의 그 육중한 느낌. 이 차를 선택한 첫번째 이유였다. 차가 겉보기와 달리 실내가 좁게 느껴지는 큰 이유중의 하나가 이 문짝의 두께때문이다. 웬만한 국산 대형차보다 더 두껍다. 해서 전면측면 충돌시험에서 가장 높은점수를 받고 있다. 이제 나도 나이가 좀 들어가고 가족들도 있다보니 안전에 큰 비중을 두게 되었다. 페달도 사고가 나면 자동으로 꺽여져 무릎이나 기타 하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고, 기본으로 되어있는 좌우측 에어백도 든든하다. 등급을 sx모델로 선택한지라 자세제어장치를 추가하지 못한게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 다른 편의장치는 몰라도 안전에 관련된 옵션은 모든 등급에서 선택할 수 있게 법제화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브레이크도 밟는대로 팍팍 꽂힌다.
내가 이차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 라세티 프리미어의 안전성.

소음,진동 : 디젤승용차를 사기로 하면서 제일 걱정이 되었던 부분이다. 정차시에는 시끄럽다..단 차 밖에서 들었을때. 허나 실내에서는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니 나는 이 디젤의 겔겔겔 거리는 소리가 좋다. 그 소리가 내귀에 거슬린다면 소음이 될텐데, 나는 그 소리가 넘치는 엔진의 힘을 보여주는것 같아 내겐 소음이 아니다. 그리고, 달리기 시작해서 60km를 넘어간 이후부터는 개솔린보다 오히려 더 조용하다. 개솔린은 속도를 높힐수록 높은 rpm을 쓰는지라 소음이 점점 심해진다. 허나 디젤은 그 엔진특성상 rpm이 개솔린보다 훨씬 낮다. 하여 달리는 상태에서는 개솔린보다 확실히 더 조용하다.
 진동에 관해서는... 정차시 핸들에 10원짜리 동전이 세로로 세워진다. 그리 어렵지 않게.. 이정도면 진동도 거의 느끼지 못할 수준이다.

수동모델의 특성 : 먼저 탄 선배님들의 말을 믿지 않았다. 디젤차인데 시동을 여러차례 꺼 먹었단다. 1톤트럭을 몇번 운전해본적이 있지만, 디젤차는 시동을 꺼먹을래야 꺼먹을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클러치가 너무나 둔감하기에..
그런데, 이 놈을 처음받고 운전한 날..  정확하게 시동 세번 꺼먹었다. 클러치가 깊기도 하거니와 전자식악셀이라 그런지 악셀 반응이 조금 늦다. 그러니 예전차로 생각하고 클러치에서 발을 떼다간 푸드득~ 거리면서 여지없이 꺼져버린다.  그러니 반클러치의 구간을 조금 더 늘려야 한다랄까?  이것도 하루이틀만 지나니 내 몸이 이 차에 적응되어 버린다. 그 뒤로는 거의 꺼뜨리는 일이 없었다. 아마도 처음 이차의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라면.. 단언하건데, 한번은 꺼뜨릴거다. (그런데 미스테리한건 각시는 한번도 꺼뜨린적이 없단다. 천재적인 레이서의 감각을 타고난 것일까? ㅎㅎ)

연비 : 2.0 디젤수동 모델의 공인연비는 19km/L이다. 지금 계기판상의 평균연비는 14.8km/L 일단은 아직 주행한지 얼마되지 않은 차이고, 고속도로 주행이 그리 많지 않아 연비에 대한 불만은 그리 없다. 헌데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로 이 차는 100km정속주행보다는 120~130km로 달릴때의 연비가 더 좋다고 한다. 터보 차량이라 터빈이 고속회전하는 구간에서 효율이 더 좋아서 그런게 아닐까 한다. 고속도로만의 연비는 보통 20km/L를 넘나든다고 하는데, 아직 고속도로만의 연비측정은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다. 어쨌든, 연비 생각하면서 운전하면 1000km주행은 된다고 하니 가득넣고 서울을 왕복해도 한두칸 이상은 남아있을것 같다. 이정도면 연비도 합격점.

무엇이든 장점과 단점이 있듯 이 놈도 단점이 있다. 일단은 세금이 비싸다. 배기량이 2.0 이니 소나타등의 중형차와 같은 세금을 낸다. 겉보기는 준중형인데, 중형차의 세금을 내는것이다. 50~60만원 정도라 하니.. 1.6모델의 두배 조금 안되는 정도이겠다. 그 외에도 위에서 말한 몇가지 단점이 있지만, 잘 샀다 싶다. 그리고 점점 늘어가는 라세티프리미어를 보며.. 이제 그만 좀 샀으면 싶다. 나는 뭐든 남들이 안하는걸 하고 싶으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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