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다이어리를 샀다. 3년, 5년, 10년 짜리가 있는데, 그중에 10년짜리로..
10년을 모두 채운다면, 한쪽 한쪽 넘길때마다 10년간의 오늘이야기를 모두 볼 수 있다.
내가 이걸 과연 10년간 채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일단 저질렀다.
결과는?
2월1일 쓰고.. 2월15일인 오늘까지 텅~ 비었다.
고등학교때는 참 줄기차게.. 일기를 썼었는데, 그때 썼던 하늘색 화인플러스펜을... 찾으려 아무리 뒤져도 없다.
없는거 빼고는 다 있다는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찾을 수가 없다.
그게 없으니.. 일기쓰기가 싫어졌다. 참 변명도 궁색하지..
오늘부터 다시 찾아봐야겠다.
혹시.. 하늘색 플러스펜.. 어디서 만들고.. 어디서 파는지.. 아시는 분 있다면 좀 알려주시라..